두산 20승 에이스 복귀전이 하필…1위 KIA에게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

윤욱재 기자 2024. 5. 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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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가 마침내 마운드로 돌아온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알칸타라의 등판 일정에 대해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한 알칸타라는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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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마침내 돌아온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가 마침내 마운드로 돌아온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알칸타라의 등판 일정에 대해 밝혔다.

"알칸타라가 이번 주 일요일(26일) 등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는 이승엽 감독은 "(김)민규가 어제 좋은 피칭을 보여줬지만 어제 던지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것으로 결정을 한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지난 22일 잠실 SSG전에 우완투수 김민규를 선발투수로 내보냈고 김민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그러나 알칸타라가 복귀함에 따라 김민규가 다시 2군으로 내려가서 예비 선발로 대기를 하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어제 좋은 피칭을 하는 것을 잘 봤다. 4~5선발의 결과 또는 내용에 따라서 언제든지 기회는 또 올 수 있다"라고 김민규를 격려했다.

이로써 알칸타라는 오는 26일 광주 KIA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KIA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두산은 4위에 랭크돼 있지만 1위 KIA를 2경기차로 쫓고 있어 선두권을 형성하는 팀이라 할 수 있다.

▲ 두산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털고 26일 광주 KIA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 곽혜미 기자
▲ 두산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KIA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선수다. ⓒ연합뉴스

KIA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소식은 아니다. 알칸타라는 KIA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투수다. 통산 KIA전 성적은 13경기 81⅔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2.64. '검증된 킬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해에는 KIA를 상대로만 4경기에 나와 24이닝을 던져 3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KIA 타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올해는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3월 29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한 알칸타라는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한번도 등판을 갖지 못했다. 지난 2020년 두산에서 31경기에 나와 198⅔이닝을 던져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에이스 역할을 해낸 알칸타라는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지난 해 두산으로 돌아왔고 31경기에 나와 192이닝을 던져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변함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5경기에서 31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있다.

알칸타라의 공백이 장기화됐지만 그럼에도 두산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는 등 선전했고 지금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제 알칸타라까지 돌아오면 두산의 질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포수로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일단 오늘까지는 대타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상황을 봐야 한다. 원래 지난 번에 검사를 받았을 때 2~3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고 오늘이 3일째다. 일단 오늘까지는 스타팅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 이승엽 두산 감독이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복귀 일정을 공개했다. 알칸타라는 26일 광주 KIA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2020년 20승을 거두며 KBO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선수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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