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속도전…첫 실무단 회의

김도훈 2024. 5. 23. 19: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행정통합을 다시 선언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 홍준표 시장이 통합을 제안한 지 일주일도 안돼 시도의 첫 실무단 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기획과 행정, 공보분야 실국 간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구 경북 행정통합 절차와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주 홍준표 시장이 통합을 제안하고 이철우 지사가 화답한 지 엿새 만입니다.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실무협의 체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잘해서, 정말 대구경북 발전의 역사적 큰 전환점이 될 이 통합의 실무적 절차를 원활히 진행 할 수 있도록…."]

실무단은 2019년부터 진행됐던 행정 통합 과정을 공유하고, 앞으로 통합 방향과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지난 2~3년간 논의해 왔던 것들, 잘 정리하고 또 발전시키고 그래서 중앙정부와 좋은 협의와 결과물을 이끌어내기를…."]

통합 실무단은 단순한 물리적 통합이 아닌 질적인 통합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또 통합 광역단체의 명칭과 기능, 광역과 기초단체 사무분담, 조세와 재정 관련 등의 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실무협의를 이어가면서 다음달 초쯤 열리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4자 회담의 의제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다만 두 단체장이 통합에 공감한 뒤 일주일도 안돼 실무단 회의가 열리는 등 너무 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구, 경북 시도당은 연구자료나 공론화 없는 군사작전식 통합선언이라며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