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500㎞에 3000만원대`… 기아 EV3, 글로벌 첫 선

장우진 2024. 5.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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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기아 EV3에 대해 월 3000대 판매 목표를 자신했다.

송 사장은 지난 21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진행된 '더 기아 EV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EV3를 포함해 대중화 모델을 검토할 때 최소 500㎞ 주행 거리는 필요하다라는 관점을 두고 배터리를 결정했다"며 "국내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감안하면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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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량 月 3000대 기대
기아 EV3. 임주희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작년 10월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EV 데이'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기아 EV3. 기아 제공
기아 EV3. 기아 제공
기아 EV3. 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기아 EV3에 대해 월 3000대 판매 목표를 자신했다. 1회 충전시 최대 50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정부 보조금 등을 받을 경우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송 사장은 지난 21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진행된 '더 기아 EV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EV3를 포함해 대중화 모델을 검토할 때 최소 500㎞ 주행 거리는 필요하다라는 관점을 두고 배터리를 결정했다"며 "국내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감안하면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 목표는 연 20만대 수준"이라며 "국내는 연 2만5000~3만대 정도 사이로 예측한다. 레이EV가 월 1000대가량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하면, EV3는 월 2500~3000대 수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EV3의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에 기반으로 한 EV3의 대중화를 자신했다. 그는 "전기차 점유율은 한국과 미국이 각 7%, 서유럽이 12% 수준"이라며 "통상 10% 정도는 얼리 어답터, 40% 정도를 얼리 머저리티(초기 유행이 민감한 대중 고객) 수요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리 머저러티 층은 굉장히 실용적이고, 가격에 민감하면서 다양한 비용을 따지는 등 분석적인 고객층"이라며 "전동화 과정의 장애 요소인 가격과 충전 인프라 등의 부분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V3는 얼리 머저러티 층을 공략하는 차종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EV3를 오는 7월 국내를 시작으로 4분기 유럽, 내년엔 미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엔 고성능 모델인 EV3 GT라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비슷한 차급으로 꼽히는 기아의 니로EV의 판매도 병행된다. 다만 니로EV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앞으로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하고 소형 전기차 차급에서는 EV3에 주력할 방침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날 차량의 상품성을 직접 소개했다, 1열에서는 전방으로 120㎜까지 확장이 가능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과 하단 널찍한 수납 공간을 강조했고, 2열에서는 직접 앉아 여유로는 레그룸(다리공간)과 헤드룸(머리공간)을 증명해보였다. 그는 "키가 180㎝ 넘고 다리가 길지만 헤드룸과 레그룸이 남는다"며 "콤팩트 전기 SUV지만 공간이 충분해 편안히 앉을 수 있다"고 자평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한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17인치 휠·산업부 인증 기준 501㎞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으며 350㎾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또 현대차그룹 최초로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i-페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 적용했다. 이 외에 챗GPT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인 '기아 AI 어시스턴트'도 탑재됐다.송 사장은 "EV3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고객경험 서사할 콤팩트 SUV"라며 "EV6, EV9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면, EV3를 통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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