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남발하는 옷 소비 지적 “쉽게 사고 버리는 것…속상”[종합]

김희원 기자 2024. 5.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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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



배우 공효진이 옷 소비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는 ‘오픈전 다녀온 첫 번째 플리마켓’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공효진은 ‘번개장터’와 함께한 플리마켓 현장에 방문했다. 공효진은 “이렇게 막상 사람들이 와서 (내 옷을) 볼 생각을 하니 겁이 난다”며 “(사람들이) 정말 잘 어울리는 걸 겟(get)하러 여기까지 왔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으면 어떡하나”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



이어 “내장을 다 보여주는 기분이다. 내가 그동안 뭘 먹고 살아왔는지 다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킷 주머니에 뭐라도 들어 있는 거 아닌가”라는 매니저의 말에 공효진은 “반가울 수도 있지만 싫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과거 경험을 말했다.

C사의 빈티지 명품 가방을 산 적이 있다는 그는 “(가방이) 프랑스에서 왔다고 하더라. ‘진짜 이렇게 싼 가격에 샤넬 빈티지 가방이야?’라며 20대 때 큰맘 먹고 샀다. 그런데 한국 이쑤시개가 들어 있었다”며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



플리마켓에는 옷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신발 등도 진열됐다. 공효진은 자신이 만든 비즈 반지를 소개하며 “좀 유치해 보이지만 제가 만든 거라 팬들이 ‘어? 언니가 꿰 준 반지다’라며 좋아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별 모양 귀걸이에 대해서는 “이건 나한테는 너무 귀엽다 해서 못한 거다. 천 원인데…나중에 이거 오백 원이라 하면 어쩌지. 작정하고 그런 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플리마켓을 둘러보던 공효진은 자신과 함께 플리마켓에 참여한 배우 엄지원, 그룹 소녀시대 수영의 신발을 구경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



이후 현장 한 쪽에 자리를 잡은 공효진은 옷 소비 습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요즘 옷을 인터넷에서 많이 사지 않냐. 작거나 짧으면 ‘친구 주지 뭐’ 하고 방치한다. 싸게 사니까 쉽게 사고 쉽게 그냥”이라며 “옷이라는 물건 자체를 너무 버리는 것 같다. 그게 제일 속상하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요즘에 소비를 안 한 지 오래됐다. 0%는 아니지만 진짜 안 산다”며 “옷방을 비우면 새로운 걸 더 넣자는 마음이 들 것 같은데 (저는) 그건 아닌 것 같다. 저는 빈 걸 보는 게 좋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해 10월 가수 케빈 오와 결혼했으며, 현재 케빈 오는 지난 12월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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