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책상 '쾅' 의혹에 "궁색한 처지 모면하려다 국제 망신"

김지인 2024. 5. 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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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미국 출장 때 구글과의 미팅에서 책상을 쾅 치는 등 호통을 쳤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궁색한 처지를 모면하려다 국제 망신을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오늘 성명을 내고 "안으로는 '입틀막 제재'로 언론 자유를 추락시키고, 밖으로는 해외 출장지에서의 기행으로 국격을 추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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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자료사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미국 출장 때 구글과의 미팅에서 책상을 쾅 치는 등 호통을 쳤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궁색한 처지를 모면하려다 국제 망신을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오늘 성명을 내고 "안으로는 '입틀막 제재'로 언론 자유를 추락시키고, 밖으로는 해외 출장지에서의 기행으로 국격을 추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류 위원장의 미국 출장 적정성, 제재 남발, 소송비용 낭비에 관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류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국정조사, 국정감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과오를 따져 물을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공보국 명의의 또 다른 성명을 통해 "언론 보복도 모자라 나라 망신시키는 류 위원장은 해촉만이 답"이라며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오만과 안하무인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똑똑히 보여주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류 위원장 행태를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면 여러 말 말고 당장 해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류 위원장은 지난 15일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구글을 찾아 최근 한국에서의 범죄 생중계 영상이 유튜브에서 장시간 노출됐다며 책상을 치며 목소리를 높이고 항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후 구글코리아 측은 지난 21일 방심위에 항의 방문에 류 위원장이 사전 협의 되지 않은 질문을 한 이유와 면담 직후 낸 보도자료 내용에 대해 유감 표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114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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