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 어린이 장신구에서 기준치 최대 278배 중금속 검출

김민경 2024. 5. 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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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온라인 직구 플랫폼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제품의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시 조사결과,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신구에서 기준치를 수백배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온라인 플랫폼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시계와 목걸이입니다.

서울시 조사결과 어린이용 장신구 7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나왔습니다.

어린이용 시계에서는 태엽 꼭지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서는 크로뮴이 3.4배, 니켈이 4.4배나 초과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목걸이 펜던트 금속 부위에선 납이 기준치의 1.2배를 넘겼습니다.

[김경미/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 "납 성분에 우리 아이들이 노출될 경우에는 생식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크로뮴은 강한 독성이 있어 급성·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고 니켈은 알레르기 반응과 가려움,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이정태/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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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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