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슈마허 가족, AI 가짜 인터뷰로 독일 언론사로부터 20만 유로 배상 받아

최대영 2024. 5. 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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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스키장 사고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포뮬러원(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가족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 인터뷰를 게재한 독일 언론사로부터 20만 유로(약 2억9천5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풍케 미디어 그룹이 발행하는 주간지 '디악투엘레'가 지난해 4월, 슈마허의 웃는 모습을 1면 기사의 사진으로 사용하며 "미하엘 슈마허,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AI가 생성한 가짜 인터뷰를 내보낸 것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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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스키장 사고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포뮬러원(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가족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 인터뷰를 게재한 독일 언론사로부터 20만 유로(약 2억9천5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풍케 미디어 그룹이 발행하는 주간지 '디악투엘레'가 지난해 4월, 슈마허의 웃는 모습을 1면 기사의 사진으로 사용하며 "미하엘 슈마허,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AI가 생성한 가짜 인터뷰를 내보낸 것에서 비롯되었다. 
인터뷰 내용은 전부 AI가 만들어낸 것이었으며, 부제목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짜처럼 들렸다"라는 문구가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대중의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디악투엘레'는 발행 이틀 만에 해당 편집장을 해고하고 슈마허 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독일 뮌헨 노동 법원은 풍케 미디어 그룹이 슈마허 가족에게 20만 유로를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미하엘 슈마허는 2013년 프랑스 스키장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F1에서 개인 통산 91승과 7차례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르는 등 레전드로 손꼽힌다. 그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사로 남아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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