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훌륭 측 "강형욱과 그제까지 통화…해명 없인 방송 안 돼"

채태병 기자 2024. 5.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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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39)이 '보듬컴퍼니 갑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강형욱이 출연하는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 측이 의혹 해소 과정 없이 방송을 강행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23일 OSEN에 따르면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은 "강형욱 훈련사가 입장 표명하는 것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그저께까지 통화했는데,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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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 100회 특집 인터뷰에 참여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39)이 '보듬컴퍼니 갑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강형욱이 출연하는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 측이 의혹 해소 과정 없이 방송을 강행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23일 OSEN에 따르면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은 "강형욱 훈련사가 입장 표명하는 것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그저께까지 통화했는데,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장 표명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것 같다"며 "고심 중인 것 같은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는 입장을 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제작진은 또 "우리가 강형욱 훈련사에게 언제까진 입장을 내 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본인에게 중요한 일인 만큼, 고민하고 고심한 뒤 입장을 발표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직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라 제작 과정에서의 결정적 변화는 없다"며 "(갑질 의혹) 폭로 내용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방송 강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에서 갑질과 괴롭힘 등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여러 누리꾼이 온라인 글 작성, 언론사 제보 등에 나서 사건을 공론화했다.

이들은 △강형욱 등 회사 경영진의 지속된 인격모독 △동의 없이 직원의 메신저 내용 검사 △CCTV를 활용해 수시로 직원 감시 등의 행위가 보듬컴퍼니 안에서 이뤄졌다며 문제 제기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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