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한테 ‘쉽지 않다’ 그랬어요” 이숭용 감독의 아쉬움…야구가 어렵다 [백스톱]

김동영 2024. 5. 23.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이숭용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김광현은 전날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1볼넷 1사구 6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이어 "김광현이 어제 초반은 힘들어했는데 갈수록 좋아졌다. 어제 공이 좋았다.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봤는데, 엉키고 말았다. 야구가 어렵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SSG 이숭용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7경기째 승리가 없다. 전날도 잘 던졌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괌현이 던지고 다음 날은 꼭 ‘아쉽다’는 말을 하게 된다. 아까 광현이 만나서 ‘쉽지 않다’고 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타선이 좀 터져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타자들이 해줘야 투수가 편하게 던질 수 있다. 엇박자가 나온다. 어제 경기도 7회 최지훈의 3루타가 나왔을 때 점수를 더 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전날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1볼넷 1사구 6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그러나 승패 없음으로 끝났다. 지난 4월10일 키움전 승리 후 7경기째 승리가 없다. 여전히 3승에서 머물고 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 1회 투구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1회말 먼저 1점을 줬다. 이후 7회초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의 우중간 적시 3루타가 터졌다. 1-1 동점. 박성한-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범타에 그치면서 동점으로 끝났다.

결국 김광현은 7회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겼다. 노경은이 7회는 잘 막았는데, 8회 실점하고 말았다. 우익수 하재훈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렇게 SSG가 1-3으로 패했다.

이 감독은 “7회 점수를 더 내지 못하면서 흐름이 넘어갔다. 야구는 흐름의 게임이다. 우리에게 왔을 때 살려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상대에게 빌미를 준다”고 짚었다.

이어 “김광현이 어제 초반은 힘들어했는데 갈수록 좋아졌다. 어제 공이 좋았다.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봤는데, 엉키고 말았다. 야구가 어렵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SSG 이숭용 감독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선수단에게 주문한 부분도 있다. “나도 선수로 뛰었지만, 에이스가 나갈 때는 더 집중했다. 에이스와 4번 타자는 팀의 자존심이라 생각한다. 자존심에 상처가 나면 안 되지 않나”고 말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도 알고 있다. 조금 경직된 것 같다. 결국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디테일한 플레이도 살려줬으면 한다.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다. 금방 안 되는 건 알고 있다. 야구가 그렇다. 계속 좋아질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