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팩→백판지 체계 구축"…한솔제지·환경부 '멸균팩 재활용' 맞손

김민석 기자 2024. 5. 23.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솔제지(213500)는 환경부와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멸균팩(펄프·합성수지·알루미늄으로 만든 주스팩 등)은 일반 살균팩(펄프·합성수지로 만든 우유팩 등)과 달리 알루미늄 막을 한겹 더 가진 구조"라며 "멸균팩은 내용물을 상온 보관하기 용이해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일반 살균팩처럼 재활용할 수 없고, 별도 수거 역시 쉽지 않아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사각지대였던 멸균팩, 재활용률 높일 것"
왼쪽부터 정창석 쌍용 C&B 대표, 임상준 환경부 차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솔제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솔제지(213500)는 환경부와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정창석 쌍용C&B 대표,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멸균팩(펄프·합성수지·알루미늄으로 만든 주스팩 등)은 일반 살균팩(펄프·합성수지로 만든 우유팩 등)과 달리 알루미늄 막을 한겹 더 가진 구조"라며 "멸균팩은 내용물을 상온 보관하기 용이해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일반 살균팩처럼 재활용할 수 없고, 별도 수거 역시 쉽지 않아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 종이팩과 멸균팩의 차이(한솔제지 제공)

환경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멸균팩을 수거해 고부가가치 종이(백판지)와 위생용품(화장지·핸드타월)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솔제지와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도 많은 기업들이 멸균팩을 재활용한 백판지와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멸균팩으로부터 폴리알(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만을 분리해 플라스틱 팔레트 원료로 사용하는 방법도 개발하는 등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앞으로도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멸균팩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