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전기차' 리릭 사전계약..가격 1억696만원

2024. 5. 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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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충전시 최대 465㎞ 주행 
 -9K급 33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다양한 고급 사양 적용해 방향성 제시

 캐딜락이 23일 전기 SUV 리릭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리릭은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캐딜락의 첫 전기차다.  전기차 특유의 비율과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는 한편 첨단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캐딜락 측에 따르면 리릭은 미국내 럭셔리 전기차 중 단일 판매 1위(2024년 1분기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외형은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대체한 블랙 크리스탈 쉴드(Black Crystal Shield)는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코레오그래피 라이팅(Choreography Lighting)’이 펼쳐지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넓고 긴 차체에는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라인이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여기에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매립형 도어 핸들 등의 요소를 적용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끌어 올렸다. 캐딜락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후면부는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로 유니크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에서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여기에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 등의 소재와 디테일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9K 해상도를 지원하는 33인치 디스플레이는 리릭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메인 클러스터 화면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두 가지 테마로 변경할 수 있으며 배터리 관련 정보 시인성을 높이는 별도의 테마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 프로젝션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모바일 앱을 통해 차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주행거리 및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상태 정보, 충전 모드 및 충전 상태와 설정,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가 기본으로 탑재돼 사용자의 차량 제어 가능 범위를 확장했다.

 이외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탈을 가공해 제작된 센터 콘솔, 특별한 퀼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 19개 스피커 기반의 AKG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고급 사양들을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은 102㎾h 대용량 배터리팩과 두 개의 전기모터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500마력 최대토크는 62.2㎏∙m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65㎞다. 190㎾ 고속 충전 이용 시 10분만에 12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열 순환 시스템과 히트 시스템 등으로 배터리 안전성과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Variable Regen on Demand)’는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원 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기능을 통해 가속과 감속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약 30% 이상 향상된 회생 제동 효율을 구현해냈다.

 이외에도 리릭은 주행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투어, 스포츠, 스노우, 마이모드 등 4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주행 중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을 상쇄하는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Next-Generation Active Noise Cancellation), 가속 페달을 통해 전달되는 힘에 따라 자연스러운 EV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EV 사운드 인핸스먼트(EV Sound Enhancement) 등도 제공된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이를 통해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캐딜락은 모든 브랜드 역량을 리릭에 집중했고 마침내 또 하나의 아이코닉 모델을 완성했다”며 “ 리릭이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를 국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리릭은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억696만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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