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광화문 현판 '한글화', 한글날 기점으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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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화문 현판의 한글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23일 유인촌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문체부 정책 현안에 대한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세종대왕 동상이 앞에 있는데 그 뒤편에 보이는 한자로 쓰인 현판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글날을 기점으로 뭔가 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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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화문 현판의 한글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23일 유인촌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문체부 정책 현안에 대한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세종대왕 동상이 앞에 있는데 그 뒤편에 보이는 한자로 쓰인 현판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글날을 기점으로 뭔가 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 장관은 "사진을 찍어놓으면 중국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지적하며 "한글학회 분들은 훈민정음 해례본 글씨로 다 준비해놨다고 한다"며 "새로 단다면 한글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4일 '세종대왕 나신 날' 하례연 행사가 열린 경복궁에서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한글로 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증을 거쳐 옛날 쓰인 현판을 그대로 재현해야 한다는 문화재 전문위원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그대로 됐지만, 오늘 이후 다시 한번 논의에 불을 지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 장관은 개인 생각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한자로 복원한 현판이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것이면 보존하는 게 좋겠지만 아예 최근에 새로 재현해서 만들어 단 것인데 고증한 것은 박물관에 전시하고 한글로 다시 거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적 논의는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하이브-어도어 사태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등에 대한 의견을 묻자 "욕심이 빚어낸 사회적인 병리현상"이라며 "걱정도 되고 실망도 된다"고 말했다. 하이브-어도어 사태를 계기로 BTS(방탄소년단)의 음원사재기 의혹에 대해 문체부에 민원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접수된 민원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이 설명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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