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김호중 사건에 "사회적 병리현상" 하이브 논란엔 "찬물 끼얹어"

윤수현 기자 2024. 5.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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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된 하이브-어도어의 경영권 다툼, 가수 김호중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사회적 병리현상"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 장관은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하이브-어도어 사태와 김호중씨 음주운전·뺑소니 사건에 대해 "사회적인 병리현상"이라고 지적하고 "걱정도 되고 실망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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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어도어 경영권 다툼에 "서로 내가 잘했다? (한류에) 찬물 끼얹어"
안무 저작권 대책 수립 약속… "저작권 문제를 정확하게 할 필요 있어"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 지난해 9월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된 하이브-어도어의 경영권 다툼, 가수 김호중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사회적 병리현상”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 장관은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하이브-어도어 사태와 김호중씨 음주운전·뺑소니 사건에 대해 “사회적인 병리현상”이라고 지적하고 “걱정도 되고 실망도 된다”고 했다.

유 장관은 가수 김호중씨 음주운전·뺑소니 사건와 관련해 “왜 그랬는지 안타깝다. 빨리 잘못했다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엄청난 일로 계속 번져나갔다”고 했다. 또 유 장관은 하이브-어도어 사태와 관련해 “K-팝도 잘 가고 있지만 그 마음속에 욕심이 있는 것”이라면서 “서로 내가 잘했다고 얘기하는 것이 계속 (한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했다.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

유 장관은 안무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연내 안무저작권 관련 표준계약서를 만들기 위해 안무가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유 장관은 “저작권을 보호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안무가가 만든 춤이 세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니 (저작권) 개념이 다양해졌다. 저작권 문제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뉴진스와 아일릿. 사진=채널A 유튜브 영상 갈무리

최근 안무저작권은 K-팝 업계에서 화두로 자리잡았다. 허니제이, 배윤정, 아이키, 팝핀현준 등 유명 안무가들은 지난달 한국안무저작권협회를 출범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의 아이돌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고 비판했으며, 뉴진스 안무가들 역시 '아일릿이 뉴진스 안무를 베겼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또 문체부는 방탄소년단(BTS)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고,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가 맡고 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민원이 제기돼 콘텐츠진흥원 센터가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니 조사가 끝나면 입장을 표명하든지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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