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책임감 느껴"… 서울대 총장, 'N번방 사건' 사과

차상엽 기자 2024. 5. 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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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학내에서 불거진 디지털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유 총장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학교 책임자로서, 교육자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서울대판 N번방' 사건은 서울대 졸업생 박모씨(40)와 강모씨(31) 등이 서울대 동문 12명 등 수십 명의 사진을 이용해 불법 합성물을 제작해 유포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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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학내에서 발생한 일명 '서울대판 N번방'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연건캠교퍼스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료 개혁 관련 현안 논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유 총장. /사진=뉴스1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학내에서 불거진 디지털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유 총장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학교 책임자로서, 교육자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일명 '서울대판 N번방' 사건에 대해 총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유 총장은 "서울대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발 방지를 위해 인성 교육에도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인성, 사회적 책임감, 공공성, 시민성 등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현재 디지털 성범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판 N번방' 사건은 서울대 졸업생 박모씨(40)와 강모씨(31) 등이 서울대 동문 12명 등 수십 명의 사진을 이용해 불법 합성물을 제작해 유포한 사건이다. 현재 두 사람은 구속 송치된 상태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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