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알몸으로 자전거를” 캠퍼스 소동, 알고보니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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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대낮에 흑인 남성이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녀 학생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에서 유학을 온 학생으로 확인됐다.
사건 후 학교 측은 해당 남성과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던 학생들에게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던 흑인 남성은 해당 학교 유학생으로 당일 조현병 증상이 발현됐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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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대낮에 흑인 남성이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녀 학생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에서 유학을 온 학생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전남에 있는 한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는 “실시간 상황이다”라며 캠퍼스내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사진에는 한 흑인 남성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있었다.
해당 글이 공유되자 학교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사건 후 학교 측은 해당 남성과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던 학생들에게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던 흑인 남성은 해당 학교 유학생으로 당일 조현병 증상이 발현됐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유학생은 서아프리카 출신으로 이날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유학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유학생 본인이 조현병을 주장하지만 병원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학생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며 “학교 측은 유학생이 교환학생으로 국내에 입국한 만큼 정상적인 학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본국으로 귀국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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