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르쿤 “초지능 AI 프로젝트 추진”…오픈AI LLM 방식에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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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인공지능 학자로 꼽히는 얀 르쿤 메타 AI최고과학자가 오픈AI GPT를 큰 격차로 뛰어넘을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르쿤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제품을 구동하는 대형 언어 모델(LLM)은 인간처럼 사고하고 계획하는 능력을 절대 갖추지 못할 것"이라면서 "대신 기계에 "초지능"을 부여할 수 있는 급진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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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세계이론이 정답”
르쿤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제품을 구동하는 대형 언어 모델(LLM)은 인간처럼 사고하고 계획하는 능력을 절대 갖추지 못할 것”이라면서 “대신 기계에 ”초지능“을 부여할 수 있는 급진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LLM이 초지능으로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한 까닭은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그는 “LLM은 논리에 대한 매우 제한된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기억을 가지지 않으며, 어떤 합리적인 정의로도 추론할 수 없고, 계층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인간은 관찰을 통해 공이 떨어지면 튕겨 오를 것을 당연히 알지만, LLM은 이런 단순한 것 조차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모델은 올바른 훈련 데이터를 입력받아야만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AI를 개발하는데 10년을 내다봤다. 르쿤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기계를 구동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기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자사의 LLM을 개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와 알파벳의 구글 등 경쟁 기술 그룹을 따라잡고자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르쿤은 AI 연구소에 약 500명의 직원을 이끌고 있다.
르쿤은 2022년에 일반세계이론에 관한 논문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 메타는 그 이후 이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두 개의 연구 모델을 발표했다. 그는 “메타 연구소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많은 불확실성과 탐구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성공할지 또는 선택될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메타의 실험은 비디오 추론이다. 어린아이들이 주변 세계를 수동적으로 관찰하면서 배우는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다. AI 시스템에 수 시간의 비디오를 제공하고 프레임을 고의적으로 생략한 뒤 AI가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게 하고 있다. 또 연구소는 보편적 텍스트 인코딩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비디오와 오디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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