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글로벌 운영·마케팅 인력 대규모 정리해고

방성훈 2024. 5.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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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 및 마케팅 인력을 대량 해고할 계획이라고 CNN비즈니스가 22일(현지시간) 내부 직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 사안을 최초 보도한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틱톡은 글로벌 담당 사용자 지원팀, 커뮤니케이션팀, 콘텐츠팀, 마케팅팀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틱톡의 운영 책임자인 애덤 프레서와 최고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제니아 무카가 이날 저녁 각 팀에 해고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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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원·콘텐츠·마케팅 팀에 해고 계획 통보
글로벌 운영팀은 아예 해체…"약 1000명 영향 받을듯"
美틱톡금지법 발효 한달만에 대량 해고여서 '주목'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 및 마케팅 인력을 대량 해고할 계획이라고 CNN비즈니스가 22일(현지시간) 내부 직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AFP)

관련 사안을 최초 보도한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틱톡은 글로벌 담당 사용자 지원팀, 커뮤니케이션팀, 콘텐츠팀, 마케팅팀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용자 운영팀은 아예 해체될 예정이며, 이번 해고 계획은 신뢰 및 안전, 제품 담당 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소식통은 “틱톡의 운영 책임자인 애덤 프레서와 최고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제니아 무카가 이날 저녁 각 팀에 해고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틱톡 측은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CNN은 “정확히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지 불분명하지만, 이번 계획의 영향을 받는 팀에서 근무하는 약 1000명의 직원 대다수가 해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틱톡은 미국에 7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소식은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이 추진되는 가운데 전해져 주목된다. 앞서 미 의회는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지난달 2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이후 즉시 발효됐다.

법안에 따르면 미 대통령이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지만, 바이트댄스는 기한 내 사업 매각은 불가능하다며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침해를 문제 삼은 것이다.

일각에선 미국 사업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한 직원은 “회사가 직면한 법적, 정치적 혼란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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