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 시민들 목소리 듣는다”…인천시·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 간담회 개최

2024. 5.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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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 문제로 국가적 위기 의식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정책간담회를 열고 저출산 문제의 대안 모색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시민체감형 출생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발표하면서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저출생 정책을 선도하는 인천에서 간담회가 열린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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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23일 정책 간담회 공동주최
인천시 거주 신혼부부, 청년, 임산부 등 다양한 의견 제언
위원회, 인천시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 순회 의견 청취 방침
23일 인천시와 저출산고령화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정책 간담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경 기자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초저출산 문제로 국가적 위기 의식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정책간담회를 열고 저출산 문제의 대안 모색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공동으로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저출생, 인천시민의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청년, 신혼부부, 임산부, 유자녀 가정, 기업체 관계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석해 결혼과 출산, 양육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정책개선 방안을 논의한 자리는 전국 시·도 가운데 인천에서 처음 개최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급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정책 발표와 함께 정부를 상대로 출생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기존에 지원된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만남 이용권, 교육비 등 7200만원에 신규 사업인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등 2800만원을 추가해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임산부 교통비는 지난 4월부터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 시 주유비, 주차비, 택시요금 사용 목적으로 총 50만원이 지급된다. 총 840만원 규모인 천사지원금은 오는 6월 10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생부터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아이꿈수당의 경우 아동수당이 종료되는 8세부터 18세까지 매달 현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총 1980만원 규모다. 올해 8세가 되는 2016년생부터는 매달 5만원씩, 2020년생은 2028년부터 매달 10만원씩, 2024년생은 2032년부터 매달 15만원씩 지원된다.

아이꿈수당은 현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진행 중인데, 인천시는 복지부와의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시민체감형 출생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발표하면서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저출생 정책을 선도하는 인천에서 간담회가 열린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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