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실연당한' 수지·이진욱 '조찬모임'서 만난다(종합)

조연경 기자 2024. 5. 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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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 영화화
〈사진=매니지먼트 숲, BH엔터테인먼트〉

배우 수지와 이진욱이 실연당한 사람들로 사랑의 상처와 아픔을 공유한다.

영화계에 따르면 수지와 이진욱은 최근 제작이 확정 된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임선애 감독)'을 통해 호흡 맞출 전망이다. 수지는 일찍이 출연을 결정, 이진욱은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막바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은 2012년 첫 출간 된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하는 작품이다. 소설은 2017년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시 조찬모임'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되기도 했지만, 영화는 첫 번째 출간 당시 제목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은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이라는 간판을 건 레스토랑에 모인 사람들이 실연의 기념품을 서로 교환하며 각자의 사연을 털어놓고, 소통하고, 상처를 치유하면서 새로운 관계들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수지는 유부남 조종사와 사랑에 빠졌지만 결국 이별을 고한 윤사강으로 분해 유년의 상처에 치명적인 사랑의 상처까지 더해진 여자의 아픔을 연기한다.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한층 더 성숙하게 표현 될 수지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오랜만에 짙은 색채의 멜로 휴먼 드라마 장르를 택한 이진욱은 실연당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윤사강과 함께 극을 이끄는 컨설턴트 강사 이지훈을 맡는다. 이지훈은 캠퍼스 커플로 10여년 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당한 후 이해도 원망도 하기 어려워 방황하는 남자다.

윤사강과 이지훈은 조찬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장소에서 마주하며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수지와 이진욱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에서 아이돌 두나와 두나를 캐스팅한 장본인이자 든든한 버팀목 P로 짧게 만난 바 있다. 당시 남다른 케미에 대한 호응이 높았던 두 배우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그림과 서사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수지는 내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와 현재 촬영에 한창인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이진욱은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3, '오징어 게임' 시즌2, ENA '나의 해리에게', 영화 '검은 수녀들'에 이어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까지 뻬곡한 차기작으로 열일 행보를 잇는다.

한편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은 '69세' '세기말의 사랑' 등을 연출한 임선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독립 영화계에 잔뼈가 굵은 임선애 감독이 첫 상업 영화에서 수지 이진욱과 만나 빚어낼 시너지 역시 주목도를 높인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은 주요 캐스팅과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 짓고 오는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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