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기 열기로 걸레 말려…호주 맥도날드서 벌어진 일

최희정 기자 2024. 5. 23.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이 감자튀김기의 열기로 걸레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 교외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이 감자튀김 보온기 열선 램프에 대걸레를 말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한 직원이 감자튀김이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열이 나오는 보온기 아래에서 걸레를 말린다.

문제의 직원은 대걸레로 바닥을 청소한 뒤 고객들 앞에서 감자튀김 보온기에 걸레를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호주 브리즈번 교외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이 감자튀김 보온기 열선 램프에 대걸레를 말리고 있다. (출처=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호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이 감자튀김기의 열기로 걸레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 교외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이 감자튀김 보온기 열선 램프에 대걸레를 말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한 직원이 감자튀김이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열이 나오는 보온기 아래에서 걸레를 말린다. 걸레 주변에는 감자튀김이 쌓여 있다.

매장을 방문했던 한 손님은 주문을 한 뒤 기다리면서 이 장면을 목격했다.

손님은 "(걸레를 말리는 모습을 보고)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약 1분 동안 직원이 대걸레를 말렸다고 주장했다. 다른 직원들도 이 모습을 보고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의 직원은 대걸레로 바닥을 청소한 뒤 고객들 앞에서 감자튀김 보온기에 걸레를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가 난 고객은 이메일을 보내 항의했다.

이에 매장 매니저는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안심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호주 맥도날드 대변인은 "우리는 식품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든 레스토랑에서 엄격한 청소 및 위생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해당 지점과 직접 해결했다"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맥도날드의 위생 및 식품 안전에 대한 재교육도 철저하게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누리꾼들은 비위생적인 직원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충격적이다. 토 나올 것 같다", "난 그래서 패스트푸드를 안 먹는다", "해당 영상을 지역 보건국으로 보내 신고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