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술 천천히 마시라 했는데…" 11년 전 떠올린 박훈 변호사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5. 23.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을 만난 적 있다는 박훈 변호사가 과거에 "술 천천히 마셔라 누가 쫓아 오냐"고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23일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2013년 김호중을 행사에서 만난 적 있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사법 개혁 문제로 전국을 돌아다닐 때였다"며 "나는 야외 강연을 하고 김호중은 강연 보조로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친구…어린 나이에 그를 띄운 사람들 원망스러워"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후 귀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을 만난 적 있다는 박훈 변호사가 과거에 "술 천천히 마셔라 누가 쫓아 오냐"고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23일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2013년 김호중을 행사에서 만난 적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시 김호중은 21살 무렵으로 한석규, 이제훈 주연 영화 '파파로티'로 이름을 날릴 때였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사법 개혁 문제로 전국을 돌아다닐 때였다"며 "나는 야외 강연을 하고 김호중은 강연 보조로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김호중과 몇 시간 동안 술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의 마지막 공연이 내가 살고 있는 창원 실내 체육관이었다는 것을 들었다"며 "순간 11년 전 술자리에서 김호중에게 한 말이 생각났다"고 했다.

그는 "'야 술 천천히 마셔라 누가 쫓아 오냐'면서 파전을 뜯어 줬던 기억이 났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10여 년 전 내가 알고 있던 얼굴이 아니었다"며 "성악가로 클 것으로 생각했는데 트로트 가수라니 의외였다"고 했다.

그는 "김호중이 그 뒤 트로트 경연 대회에서 가수로 데뷔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임영웅만큼 잘 나가는 가수인 줄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영화 '파파로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1살짜리 인생에 대한 영화라니. 어린 나이에 그를 띄운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하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친구"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조직폭력배가 성악가가 된다는 내용의 영화 '파파로티'의 실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폭력조직에 가담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다가 한 교사의 설득으로 성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