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선호하는 女 취향 서로 달라야 친구될 가능성 높다”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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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선호하는 여성 취향이 서로 달라야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남성은 여성에 대한 취향이 다른 남성과 친구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캠벨 교수는 "우리는 남성의 경우 서로 다른 배우자 선호도를 가진 사람들과 더 많은 대인 관계 또는 유대감을 경험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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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버나디노 캠퍼스의 켈리 캠벨 교수팀은 이성애자라고 밝힌 남녀 대학생 38명(남학생 20명·여학생 18명)을 모집해 잠재적 연인의 10가지 특성에 관한 선호도를 기재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신체적 매력, 지능, 친근함, 직업윤리, 유머감각, 수입 등이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은 또한 이성의 사진을 보고 매력도에 따라 순위를 매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사진 10장은 유명인 나머지 10장은 낯선 사람이었다.
그 후 참가자들은 성별로 나뉘어 3시간 동안 ‘속성 우정 쌓기’(speed-friending) 과정을 가졌다. 각각 3분간인 교류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우정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남성은 여성에 대한 취향이 다른 남성과 친구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캠벨 교수는 “우리는 남성의 경우 서로 다른 배우자 선호도를 가진 사람들과 더 많은 대인 관계 또는 유대감을 경험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은 자신과 관계 맺고 있는 이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아이를 키우는 데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위험이 있다”며 “따라서 자신의 연인(아내 혹은 여자친구)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동성 친구를 곁에 두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참가자의 규모가 작아 이번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켐벨 교수팀은 밝혔다.
논문은 ‘사회·대인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실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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