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이요섭 감독 "이종석 특별출연? 강동원=흑미남, 백미남 필요했다" [MD현장]

강다윤 기자 2024. 5.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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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요섭 감독이 이종석의 특별출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이 참석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9년 개봉한 정 바오루이 감독의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이요섭 감독은 극 중 짝눈으로 특별출연한 이종석에 대해 "영일 역을 맡은 강동원 배우의 어두운 이미지가 있다. 내가 (강동원을) '흑(黑)미남'이라고 했는데 '백(白)미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일과 짝눈, 둘이 딱 앉아있을 때 흑과 백의 조화가 되는 캐스팅 조합을 너무 보고싶었다. 이종석 배우에게 너무 간절하게 부탁드려서 두 분이 앉아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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