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감독 "'흑미남' 강동원에 대비되는 '냉미남' 필요해 이종석에 출연 부탁"

김종은 기자 2024. 5.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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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계자' 이요섭 감독이 배우 이종석의 캐스팅 비화를 들려줬다.

'설계자'에는 배우 이종석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요섭 감독은 이종석 캐스팅 비화를 묻는 질문에 "영일이 갖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가 있지 않냐. 그런 면에서 개인적으론 강동원 씨를 '흑미남'이라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와 대비되는 '냉미남'이 필요했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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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설계자' 이요섭 감독이 배우 이종석의 캐스팅 비화를 들려줬다.

'설계자'(감독 이요섭·제작 영화사 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3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설계자'에는 배우 이종석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요섭 감독은 이종석 캐스팅 비화를 묻는 질문에 "영일이 갖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가 있지 않냐. 그런 면에서 개인적으론 강동원 씨를 '흑미남'이라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와 대비되는 '냉미남'이 필요했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강동원, 이종석 두 분이 딱 앉아있으면 흑백의 조화가 완벽할 것 같았다. 둘이 딱 앉아있을 때의 조화를 보고 싶어 이종석 배우에게 간절히 부탁했고, 결국 두 분이 앉아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새로운 의뢰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29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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