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쏘아올린 전력난 천연가스 관련주 주목 [MBN GOLD 시황저격]

2024. 5. 23.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엔 칩 부족이 문제였다. 다음은 변압기 부족이 예상되고, 내년엔 전기가 부족할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보쉬 커넥티드 월드 콘퍼런스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대표적인 천연가스 관련주들은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SK가스 등이 있는데 최근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섹터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칩 부족이 문제였다. 다음은 변압기 부족이 예상되고, 내년엔 전기가 부족할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보쉬 커넥티드 월드 콘퍼런스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그 발언 이후 국내 증시는 최근까지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관련주는 시장과 무관하게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전력기기 관련주가 역사적 신고가에 자리 잡고 있어 신규로 접근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다. 그 때문에 머스크의 예견대로 전기섹터에 미리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AI 전력 품귀로 인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전과 함께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 전력원 후보군이 있지만 AI 붐 수혜는 원자력보다는 천연가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투자 의견이 월가 인사로부터 나왔다.

풍력, 태양광 등 날씨에 의존하는 재생에너지로 24시간 운영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원자력은 비싸며, 석탄발전소는 미국에서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있는 수순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안정적 발전원인 천연가스가 향후 주력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 또한 같은 견해를 내놨다. 10년 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미국 내 전체 전력 소비량의 8%에 달할 것이며 천연가스가 새로운 전력 수요의 60%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역시 지난 3월 모건스탠리와 함께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천연가스전송시스템(PNGTS)을 11억4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처럼 AI와 데이터센터 전력소비 급증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국내 천연가스 수혜주에 미리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표적인 천연가스 관련주들은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SK가스 등이 있는데 최근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섹터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다. SOFC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키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SOFC 관련 대표적 기업은 SK이터닉스, 한선엔지니어링, 미코 등이 있다. 이 중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집중하기 위해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 상장했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