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재개통 추진…대책위 ‘참사 흔적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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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오송 참사 현장인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재개통을 추진하자, 오송 참사 시민대책위원회 등이 '참사 흔적 지우기'라고 비판했다.
오송 참사 시민대책위, 유가족협의회, 생존자협의회 등은 23일 성명서를 내어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참사 원인 조사, 재발방지 대책 없이 흔적 지우기에 몰두한다. 일방적인 궁평 2지하차도 재개통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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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오송 참사 현장인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재개통을 추진하자, 오송 참사 시민대책위원회 등이 ‘참사 흔적 지우기’라고 비판했다.
오송 참사 시민대책위, 유가족협의회, 생존자협의회 등은 23일 성명서를 내어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참사 원인 조사, 재발방지 대책 없이 흔적 지우기에 몰두한다. 일방적인 궁평 2지하차도 재개통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송 궁평 2지하차도는 지난해 7월15일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참사 현장이다. 참사 이후 충북도 등은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차량 진입 차단 설치·배수펌프 교체 등 공사를 진행해왔다. 박종화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관리팀장은 “궁평 2지하차도 개통을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달 30일께 재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송 참사 시민대책위 등은 “궁평 2지하차도를 폐쇄하거나 재개통 일정을 연장하라는 요구가 아니다”라며 “충북도와 청주시는 사고 원인 조사와 재난 방지대책을 먼저 수립하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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