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박세웅다운 박세웅, ‘연패 끊고 연승 잇는’ 롯데의 대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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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9)은 올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그럼에도 박세웅은 "연패를 끊는 데 힘을 보태서 좋지만, 연승의 발판을 만들거나 잇는 역할을 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며 "그래야 나의 등판을 기점으로 팀도 반등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올 시즌에는 연승을 잇는 역할은 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세웅이 올 시즌에도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는 원동력 중에는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구종에만 집중하는 영향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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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9)은 올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여러 역할 가운데 연패 중일 때만큼은 확실한 ‘스토퍼’였다. 지난달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6이닝 2실점(1자책) 역투로 올 시즌 팀의 최장 기간 연패(9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17일 잠실 LG전·8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이달 들어선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4연패(10일 사직 LG전~14일 수원 KT전) 탈출을 이끌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세웅은 “연패를 끊는 데 힘을 보태서 좋지만, 연승의 발판을 만들거나 잇는 역할을 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며 “그래야 나의 등판을 기점으로 팀도 반등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올 시즌에는 연승을 잇는 역할은 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박세웅의 등판 이후 연승이 시작된 것도 3차례나 있었다. 그런데 6연승이 걸려있던 10일 사직 LG전에서 하필 기복(5.2이닝 6실점 5자책점·패전)을 보인 것이다.
사실 박세웅에겐 연승에 앞장설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박세웅의 등판 전날에는 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박세웅은 올 시즌 등판한 10경기 중 8경기에서 전날 진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려야만 했다. 그럼에도 박세웅은 “물론 나로 인해 연패가 더욱 길어지거나 연승이 끊기면 마음이 편할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내가 등판하기 전 팀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었든 난 늘 같은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뿐”이라고 다짐해왔다.
그런 박세웅에게도 연승에 앞장설 기회가 주어졌다. 박세웅은 다시 찾아온 기회인 22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8이닝 1실점의 압도적 투구로 2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연패들에 비하면 짧은 기간일지 몰라도, 최하위에 처져있던 롯데에는 리그 선두인 KIA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분위기를 쇄신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박세웅이 올 시즌에도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는 원동력 중에는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구종에만 집중하는 영향도 크다. 그동안 박세웅은 구종을 더하거나 단순화하는 일에도 과감했다. 올 시즌에는 직구,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자신 있어 하는 4개 구종 위주로 완성도를 높여 던지고 있다. 여기에 경기마다 투구 레퍼토리를 바꾸니 여전히 변화무쌍한 투구도 가능하다. 박세웅은 “지금 (구종이)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온 게 아닐까. 변화를 추구하려 만든 구종도 있지만, 올해는 내가 자신 있어 하는 공으로 게임이 풀리면서 점점 더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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