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24시] 문경시, 2억명 스포츠 ‘세계태권도 한마당’ 조직위 개소

문경시, 여행 길동무들의 따뜻한 이야기 영화 ‘문경’ 특별 상영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문경시, 인생 구술 어르신 모집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신현국 문경시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2024 문경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 조직위원회 현판식에서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지구촌 2억 명 이상이 즐기는 K-스포츠 '2024 문경 세계태권도 한마당' 준비와 성공개최를 위해  22일 조직위원회 사무실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수석부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문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번 한마당 대회는 문경시와 국기원 주최로 7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위력격파, 기록경연, 종합격파, 공인 품새 등 총 15개 종목 94개 부문의 다양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글로벌 스포츠·체육도시 문경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경시, 여행 길동무들의 따뜻한 이야기 영화 '문경' 특별 상영

경북 문경시는 지역에서 촬영한 영화 '문경'(감독 신동일)을 5월24일, 25일 저녁 7시 30분 문희아트홀에서 상영한다.

영화 '문경'의 포스터 ⓒ 문경시

시에 따르면 영화는 여행자 '문경', 신참 비구니 '가은', 그리고 강아지 '길순'이 우연히 문경을 함께 여행하는 이야기로 길동무들의 따뜻한 연대와 치유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류아벨(문경 역), 조재경(가은 역)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23년 2월 문경시와 제작사 비아신픽처스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제작됐으며 고모산성, 윤필암, 가은 파출소, 선유동계곡, 잉카마야 박물관, 주암정 등 문경 지역의 풍경과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번 상영은 올해 하반기 정식 개봉에 앞서 문경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일 감독은 "영화를 촬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준 문경시에 감사드린다"며, "영화 홍보와 더불어 문경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에서 촬영한 영화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봤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제작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문경시, 인생 구술 어르신 모집

경북 문경시와 호계·산양 권역 활성화추진위원회는 5월31일까지 인생 구술에 참여할 지역 거주 어르신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경시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인 '2024년도 작은마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며, 호계·산양에 거주하는 1949년 이전에 출생하신 어르신 중 인생 구술에 참여할 100여 명을 모집한다. 구술 참여자는 직접 지원 또는 추천을 통해 5월3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연세가 높으신 분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문경마을기록단'이 구술 사업에 직접 참여해 6월 중순부터 개인 인생 , 마을 역사, 문화 등을 담을 계획이며 구술에 참여한 어르신께는 소정의 사례를 지급한다.

문경시는 구술 채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록 자료집과 영상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억 영화제 등 성과 공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형선 총무과장은 "소중한 인생 이야기와 마을 이야기를 구술해 주실 지역 어르신과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