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총통 취임사에 '발끈'…전문가들 "공포 훈련 상시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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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충격과 공포의 군사 훈련이 상시화할 것이다." "대만 포위 훈련은 라이칭더(대만 신임 총통)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다."
로이터통신은 23일 오전 9시쯤 시작된 중국 인민군의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해 중국 군사 전문가들과 관영 언론들이 이같이 전했다며 양안 관계가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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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태사령부 "비정상의 정상화…역내 국가들, 비판 목소리 높여야"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오늘부터 충격과 공포의 군사 훈련이 상시화할 것이다.""대만 포위 훈련은 라이칭더(대만 신임 총통)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다."
로이터통신은 23일 오전 9시쯤 시작된 중국 인민군의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해 중국 군사 전문가들과 관영 언론들이 이같이 전했다며 양안 관계가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 오전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우신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대만 섬을 포위하는 훈련은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과 대만 독립 세력, 미국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고 했다.
우 주임은 그러면서 "올해 포위 훈련의 강도가 매우 강력하다는 것은 대만 독립 세력들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고 대만 해협 상황을 통제하려는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본토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부터 충격과 공포의 군사 훈련은 일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인 송중핑은 "최근 대만 독립 세력의 공격성이 높아지면서 인민해방군은 이번 대규모 훈련을 통해 대만 독립' 세력을 제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외부 세력들에게 발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영 방송사는 "라이칭더는 (취임) 연설 내내 중국 본토를 '중화인민공화국'라고 지칭했고 대만을 '중화민국'이라고 표현해 양안의 주권, 독립, 비종속과 같은 분리주의적 오류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는 대만 섬 주변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는 라이칭더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라이칭더 신임 총통은 20일 취임식 당시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에게 종속돼 있지 않는다"면서 "양안 관계에 있어 굴복하지도 도발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만에서 신임 총통이 임기를 시작한 지 사흘만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포위 합동 훈련을 실시하자 대만군은 '비이성적 도발'을 자제하라며 반발했다.
대만 국방부(MND)는 이날 훈련을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비이성적인 도발"이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대만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당국은 해군, 공군, 지상군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스클렌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행위를 공개적으로 비난해야 한다. 특히 비난이 주변국으로부터 나올 경우 훨씬 더 강력하다. 우려스러운 상황은 맞지만 대만과 중국간의 갈등은 피할 수 있고, 결론이 예견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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