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부경동물원 호랑이·사자, 새집 찾았다...남은 건 라쿤 6마리

이은비 2024. 5.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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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골이 드러난 이른바 '갈비 사자'가 구조되기 전까지 지냈던 경남 김해시 주촌면 부경동물원에 남은 사자와 백호랑이가 새집을 찾았다.

김해시 지난 20~21일 부경동물원에 있던 사자와 백호랑이를 강원도 강릉에 있는 민간 동물원인 쌍둥이동물원에 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갈비 사자 논란 이후 영업을 중단한 부경동물원에 남은 동물들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계속해서 분양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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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늑골이 드러난 이른바 '갈비 사자'가 구조되기 전까지 지냈던 경남 김해시 주촌면 부경동물원에 남은 사자와 백호랑이가 새집을 찾았다.

김해시 지난 20~21일 부경동물원에 있던 사자와 백호랑이를 강원도 강릉에 있는 민간 동물원인 쌍둥이동물원에 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이송된 사자는 갈비 사자가 낳은 암컷 개체로, 좁은 사육장 내부를 계속 돌아다니는 등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행동인 '정형행동'을 보였다.

암컷인 백호랑이도 건강 검진에서 심장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제대로 된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시는 전했다.

앞서 시는 갈비 사자 논란 이후 영업을 중단한 부경동물원에 남은 동물들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계속해서 분양을 진행해 왔다. 현재 부경동물원에 남은 동물은 라쿤 6마리다.

시는 나머지 개체 분양처 확보를 위해 동물원을 운영하는 지자체에 협조 문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많은 분의 관심 속에 부경동물원 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을 찾아가고 있다"며 "남은 개체 거처 확보에도 관심을 쏟아 우리 시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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