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AI비서`로 업그레이드

김나인 2024. 5.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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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를 둘러싼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10년 된 알렉사 음성 비서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AI 음성 비서인 알렉사로 주목을 끌었지만, 최근 오픈AI '챗GPT-4o',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기반 음성 기능 등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면서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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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를 둘러싼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말 대화형 AI를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CNBC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10년 된 알렉사 음성 비서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매월 구독료를 부과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구독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인 139달러(약 18만원)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AI 음성 비서인 알렉사로 주목을 끌었지만, 최근 오픈AI '챗GPT-4o',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기반 음성 기능 등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면서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알렉사는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기준 5억대 이상의 알렉사 지원 디바이스를 판매했다.

아마존은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타이탄'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생성형 AI 기반의 알렉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연례 주주 서한에서는 강력한 알렉사를 포함해 아마존 소비자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클로드'라는 챗봇으로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하는 등 AI에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렉사 팀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거쳤고, 팀의 상당수가 인공 일반 지능(AGI) 팀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와 손잡고 초기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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