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27분… 지하철 8호선 연장 8월 개통

별내·다산신도시 교통 편해져
암사역사공원역 여자화장실에
AI가 성별 식별해 여성 보호하는 방범 시스템 설치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 앞두고 도입된 새 전동차.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3일 암사역이 종점인 서울 지하철 8호선을 경기 남양주시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이 오는 8월 개통한다고 밝혔다.

별내선은 암사역~암사역사공원역~장자호수공원역~구리역~동구릉역~다산역~별내역을 잇는 12.9㎞ 구간이다. 구리역에서 경의중앙선, 별내역에서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다. 별내선이 개통하면 잠실역~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고, 8호선을 이용해 서울 지하철 2·3·5·9호선,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남양주시 별내신도시·다산신도시에서 서울로 이동하기 편해진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전동차가 최고 속도로 운행할 때 주요 철도시설물이 안전하게 정상 작동하는지 시설물 검증시험을 완료했다. 25일부터는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과 승무원, 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하게 된다.

암사역사공원역 내부.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이 연장 개통하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4분30초에 1대, 평상시에는 8분에 1대씩 운행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다.

별내선 구간 중 유일하게 서울에 있는 암사역사공원역은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이미지를 담아 디자인했다.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이 성별을 식별해 여성을 보호하는 방범 시스템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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