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외국인 관광객 1만명과 ‘맥강파티’…인천관광공사, 25일 상상플랫폼에서 개최

23일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회 1883 맥강파티’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김지혜기자

 

인천 중구 월미도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글로벌 관광객 1만여명을 대상으로 ‘맥강파티’를 연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있게 한 한국 최고의 개항역사 문화 배경을 기반으로 ‘관광도시 인천’ 브랜드를 알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1883 맥강파티’이다. 맥강파티의 유래는 인천에서 나는 맥주의 ‘맥’과 전통시장 닭강정의 ‘강’ 자를 조합하는 것이다.

백 사장은 “오랜시간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세계를 품어온 인천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개항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며 “글로벌 관광도시와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널리알리겠다”고 했다.

관광공사는 행사 당일 중국·미국·대만·홍콩·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지역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전통 한지공예 체험,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예술인으로 구성한 퓨전음악, 풍물단, 태권도 시범의 사전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케이 팝(K-POP)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특히 관광공사는 이번 맥강파티에 1천여명의 재외동포를 함께 초청해, 문화적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인천관광의 가치 확산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은 1883년 인천항 개항으로 세계의 문물 유입 및 개혁·개방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원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