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의장 7월 8일 선출…초·재선 6명 경쟁

장아름 2024. 5. 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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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광주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바뀌면서 지방의원들도 의장·상임위원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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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광주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바뀌면서 지방의원들도 의장·상임위원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7월 1∼3일 후반기 의장단 후보자 신청을 받아 오는 7월 8일 의장·부의장 선거를 한다.

7월 11일 상임위원장, 7월 16일 운영위원장 선거를 치른 뒤 7월 19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의장 도전을 공식화한 인물은 초선인 강수훈(서구1)·박수기(광산5), 재선인 박미정(동구2)·신수정(북구3)·심철의(서구4)·조석호(북구4) 의원 등 6명이다.

8대에도 의원 23명 중 20명이 초선이었고 이번에도 초선 비중이 16명에 달하면서 재선 이상만 의장에 출마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초선도 나섰다.

광주 최초로 여성 의장이 탄생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광역의회 의장은 사무처 인사권을 갖고 있고 의전 서열도 시장·도지사 다음으로 높다.

지방선거에서 기초·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사례도 많아 정치적 체급을 올리는 기회로 인식되기도 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광주 국회의원 8명 중 7명이 바뀌면서 이들과 뜻을 함께했던 지방의원들의 경우 다음 지방선거 공천을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며 "배수의 진을 친다는 자세로 의장 선거에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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