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임단협 시작…쟁점은 `주4.5일제·정년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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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3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했다.
올해 임단협 주요 쟁점은 주 4.5일제와 정년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업계에서는 임금 인상 규모뿐 아니라 올해 현대차 노사의 주된 협상 내용이 주 4.5일제와 정년 연장 등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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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3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했다. 올해 임단협 주요 쟁점은 주 4.5일제와 정년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장창열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약 70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으로 인상 등을 담은 요구안을 보낸 바 있다.
또 별도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신규 정규직 충원, 신사업 유치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임금 인상 규모뿐 아니라 올해 현대차 노사의 주된 협상 내용이 주 4.5일제와 정년 연장 등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기아 노조 역시 지난해 임단협에서 이미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한 만큼 기아,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노조도 이 같은 요구를 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완성차 큰형님으로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번 임단협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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