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생육부진 농업재해 인정…수급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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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늘과 양파 생육이 부진한 일부 지역 피해에 농업 재해를 인정하고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날씨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경남, 대구 등지에서 마늘이 잘게 갈라지는 이른바 '벌마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2일 벌마늘 피해를 농업 재해로 인정하고, 다음 달 중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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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늘과 양파 생육이 부진한 일부 지역 피해에 농업 재해를 인정하고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날씨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경남, 대구 등지에서 마늘이 잘게 갈라지는 이른바 ‘벌마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2일 벌마늘 피해를 농업 재해로 인정하고, 다음 달 중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농업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농협의 손해 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재배, 채소가격안정제 등 수급사업에 참여한 생산자에게는 출하를 연기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양파의 경우에도 생육 불량 사례가 보고돼 어제(22일) 농업재해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다음 달 초까지 피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제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난 3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조생종 양파의 경우 2∼3월 저온 영향,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해 생산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7.1% 줄었고, 평년보다는 9.8% 감소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출하되는 중만생종 양파도 주산지인 전남 무안·신안군, 경남 함양·합천군 등에서 생육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농식품부는 일부 지역의 생육 부진이 전체 마늘과 양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국내 마늘 생산량은 30만 5천 톤으로 지난해 생산량인 31만 2천 톤보다는 적지만, 지난해 마늘이 만 4,800톤 남아있어 이를 합하면 지난해 공급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벌마늘은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질 뿐 깐마늘이나 가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파도 중만생종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8.9% 늘었고, 출하량이 증가하며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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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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