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 2035년 26.7조원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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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이 오는 2035년 26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이 2023년 168만t 규모에서 2030년 340만t, 2035년 387만t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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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이 오는 2035년 26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이 2023년 168만t 규모에서 2030년 340만t, 2035년 387만t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액 기준으로는 2023년 78억달러(약 10조6천억원) 수준에서 2030년 166억달러(약 22조6천억원), 2035년 196억달러(약 26조7천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2028∼2029년까지는 인조흑연(AG)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두드러지고, 2030년 이후에는 현재 전체 음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 정도인 실리콘(Si) 음극재의 비중이 7∼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음극재 시장은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중국 업체의 음극재 출하량 점유율은 2021년 87.5%에서 2023년 92.6%, 올해 92.7%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음극재 출하량 1∼9위가 모두 중국 기업으로, 이중 BTR과 샨샨, 지첸 등 '빅3'의 비율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10위에 자리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 문제 삼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 2년간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허용했지만,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아직 중국업체 의존도가 90% 이상이어서 배터리 소재 업계의 탈중국 과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산 흑연이 허용되는 2026년 말까지 호주, 북미 등의 업체와 손잡고 중국 외 세계 각지에서 흑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도 2030년까지 37만t 규모의 음극재 흑연 생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배터리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외 흑연 음극재 공급처 발굴을 통한 공급망 확보와 차세대 전지용 고용량 고성능의 Si 음극재 및 리튬메탈 개발, 나트륨전지용 하드카본 음극재 등에 대한 기술 확보가 시장의 중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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