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독도를 가슴에 품어라!”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찾는 반크

양형모 기자 2024. 5. 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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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방위백서, 외교청서, 초중고교 교과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국제사회를 향한 일본 정부의 왜곡된 독도 홍보를 통해 전 세계 정부기관, 언론, 교과서 등에 독도가 잘못 표기된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반크는 일본의 글로벌 독도 왜곡을 대응하며 전 세계인에게 독도와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청소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독도홍보대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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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방위백서, 외교청서, 초중고교 교과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국제사회를 향한 일본 정부의 왜곡된 독도 홍보를 통해 전 세계 정부기관, 언론, 교과서 등에 독도가 잘못 표기된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매년 2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주장 명칭)의 날 행사, 3월 교과서 검정,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5월 외교청서, 7월 방위백서, 8월 야스쿠니 참배 등 독도· 과거사에 대한 왜곡을 반복하고 있다.

문제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허위주장이 파급력과 정보 전파력이 강한 해외 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국제 사회에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미국중앙정보국(CIA) 발행 ‘월드팩트북’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가 리앙쿠르 록스로 잘못 표기돼 있으며 설명에는 독도/다케시마로 표기돼 있다.

이에 반크는 일본의 글로벌 독도 왜곡을 대응하며 전 세계인에게 독도와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청소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독도홍보대사’를 양성하고 있다.

반크는 2012년 4월 1기 405명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 20기까지 2491명의 청소년, 청년 글로벌 독도홍보대사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반크는 한국의 청소년, 청년들을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로 교육시키는 한편 이들과 함께 파급력과 영향력이 큰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독도와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활동을 추진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2019년 12월 6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청년의 시정 활동으로 영어권 최대 공영방송 BBC의 기사에서 독도/다케시마를 병기한 지도를 삭제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2023년 4월 13일에는 BBC의 한국 지도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를 동해 병기로 시정했다.

2020년 10월 14일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표기하고, 한국 지도에서는 누락시킨 오류 지도를 삭제하기도 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 사이트 한국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빠져 있었고, 일본 소개 페이지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표기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이 지도만 보면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땅으로 인식될 수 있었다.

반크는 또한 2023년 3월 15일 미국의 유명 교육기관인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필수 교재 ‘Korea’에 수록된 한국 관련 오류를 수정했다. 당시 반크는 세계 최고 명문대학인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사용하는 ‘Korea’라는 교재에서 한국과 관련된 다수의 오류를 발견하고 글로벌 시정 운동에 나섰다.

기존 교재에 실린 한국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고, 독도는 아무런 표식이 없었다. 하지만 반크와 한국인들의 시정 노력으로, 하버드 교재의 지도에는 동해가 표시됐고, 독도도 ‘Dok’이라고 표기됐다.

반크는 일본정부의 갈수록 심각해지는 독도 왜곡에 대응하고자 2024년 5월 21일(화) ~ 6월 2일(일)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21기를 모집한다.

선발된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는 온라인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독도와 동해, 한국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독도홍보 콘텐츠 제작·홍보하며, 전 세계 교과서, 세계지도 출판사, 웹사이트에 독도·한국 역사 관련 오류를 찾고 시정하는 활동을 한다.

반크는 “독도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독립운동가의 심장’”이라고 표현한다.

100년 전 우리 영토와 역사를 지킨 독립운동가처럼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을 21세기 독립운동가, 민간 외교관으로 양성해 세계에 독도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조기에 발견하고 시정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나가고자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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