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산시장이 외친 '꾀끼깡꼴끈', 터널 입구에 '뜬금' 설치됐다...해명에도 경악한 시민들 "북한이냐" "혈세 낭비"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2024. 5.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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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터널 위에 뜻을 알기 어려운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가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 위에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의 하나로 '꾀·끼·깡·꼴·끈'이라고 적은 대형 문구를 그제(21일)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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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터널 위에 뜻을 알기 어려운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가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 위에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의 하나로 '꾀·끼·깡·꼴·끈'이라고 적은 대형 문구를 그제(21일) 설치했습니다.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운 해괴한 문구를 터널 진입 지점에 배치하면서 SNS 등에서 "황당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문구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앞서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으로 한 작가의 말을 인용해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내용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산시 산하 공무원들끼리만 돌려보면 될 이야기를 터널 위에다 왜 예산을 들여 붙여놓았느냐", "부산시설공단의 용비어천가", "흉물이다" 등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시설공단 측은 내부적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우선 가림막으로 문구를 가리고 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설물은 현재 파란 천막으로 가려 놓은 상태입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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