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예훼손' 서울의소리 기자 30일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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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보도한 서울의소리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이 기자를 포함한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한 시민단체가 김 여사를 비방하기 위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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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보름새 사건 관계인 줄소환
서울의소리, 청탁 카톡 내역 공개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보도한 서울의소리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께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기자를 포함한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한 시민단체가 김 여사를 비방하기 위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최 목사, 20일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조사한 데 이어 21일에는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선물 받은 책을 주웠다고 주장하는 권성희 변호사를 부르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의소리는 전날(22일) 유튜브 채널에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연방하원의원에 관한 청탁을 요청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을 국정자문위원으로 임명해 주고, 그의 국립묘지 안장도 추진해달라는 등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아울러 해당 청탁 이후 최 목사가 대통령실 및 국가보훈처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청탁이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가 정부 관계자들과 연결해 줬다는 취지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일 백 대표가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 부부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한 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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