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동물원, 사자와 호랑이 1마리씩 강릉으로…사태 일단락 될까?

박동필 기자 2024. 5.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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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논란을 빚었던 경남 김해시의 부경동물원에 남아있던 사자와 호랑이 1마리씩이 강릉의 민간 동물원으로 이송됐다.

김해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이 동물원에 남아있는 동물 중 사자와 호랑이를 강릉의 민간 동물원인 쌍둥이동물원으로 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자 한 마리는 지난해 7월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됐으며, 야윈 몸으로 '갈비사자'로 불린 바람이의 딸로서 좁은 사육장에 갇혀 행동이 불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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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사자와 호랑이 최근 강릉으로 이송
동물원에 라쿤 6마리 남아…시, 타 지역 이송 추진
동물단체로부터 학대 논란 빚은 동물원 사태 진정 국면

동물 학대 논란을 빚었던 경남 김해시의 부경동물원에 남아있던 사자와 호랑이 1마리씩이 강릉의 민간 동물원으로 이송됐다. 남아있는 동물에 대해서도 보금자리를 물색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이 동물원에 남아있는 동물 중 사자와 호랑이를 강릉의 민간 동물원인 쌍둥이동물원으로 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송한 백호 한 마리는 올 초 건강검진 결과 심장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사자 한 마리는 지난해 7월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됐으며, 야윈 몸으로 ‘갈비사자’로 불린 바람이의 딸로서 좁은 사육장에 갇혀 행동이 불편했었다.

강릉의 쌍둥이동물원에 옮겨진 백호 모습. 김해시 제공


현재 마지막 남은 라쿤 6마리를 분양하기 위해 시가 동물원을 보유한 지자체에 협조문을 발송키로 했다.

이로써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학대논란을 빚었던 동물원 사태는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

앞서 2018년 개원한 이 동물원에는 300여 마리의 동물원이 있었지만 지난해 말 수가 16마리로 격감했으며, 급기야 2023년 12월 동물원법이 강화되면서 존치가 불가능해졌다. 전체 10종이거나 50 마리 이상을 보유해야 등록요건을 갖출 수 있다.

사자 바람이가 지난해 7월 이송된 후 지난 1월 호랑이 한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이 동물원은 지난해 11월 영업을 중단했다.

이와관련 김해시 관계자는 “마지막 남은 동물을 분양하기 위해 백방으로 애쓰고 있다. 동물이 필요한 지자체는 저희 쪽에 연락시주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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