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투자 속도…“주주환원 지속”

권유정 기자 2024. 5. 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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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인 주가 상승, 주주 환원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회사의 주주친화 경영은 투자와 주주환원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총 2조6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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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자율주행 등 부품 경쟁력 강화
글로벌 기술 기업 전략적 협업도 검토
올해 자기주식 1500억원 매입·소각 계획

현대모비스가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인 주가 상승, 주주 환원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e-코너 시스템을 탑재한 실증차 '모비온'을 공개했다./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최근 ‘2024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 주주환원 방향이 담겼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회사의 주주친화 경영은 투자와 주주환원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핵심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글로벌 고객사 대상 해외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및 SW 분야에서는 전략적 기술 협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동화 부품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분야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유망 기술 기업과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기술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2억2000만달러(한화 약 12조2000억원)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현지에서 안정적인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특화된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고객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현대모비스는 운전자 생체 신호 분석 ‘스마트 캐빈 제어기’, 차량 대화면이 위아래로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제자리 회전과 크랩 주행이 가능한 전동화 혁신 기술인 ‘e-코너 시스템 실증차’의 일반도로 주행에 성공해 시장 주목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배당, 자기주식 매입, 자사주 소각 같은 주주환원 정책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분법 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인 배당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익 증가 등으로 주당 배당액을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확대하고, 중간배당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총 2조6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이행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연간 단위 주주환원 정책으로 전환하고 관련 이행 현황을 주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올해 회사는 15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매입분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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