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동행' 비전 결실…삼성,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

황효원 기자 2024. 5.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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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돕는다…취업교육도 확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삼성전자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23일 대전센터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주영 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갑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영상으로 축사했다.

◇2016년 개소 이후 11곳으로 확대…누적 2만7065명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고 청년들은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체험관에서 자립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센터 운영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대전센터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10월에 충북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일상생활 지식과 금융 지식, 진로상담, 취업 알선까지 다양한 교육으로 자립을 지원한다. 지원을 받은 청년·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에 달한다.

◇임직원 아이디어로 시작된 '희망디딤돌'…"자립준비청년에게 가족 같은 존재로"

삼성은 사업 출범 전 자립준비청년과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해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을 개설해,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온라인광고/홍보 △중장비 운전 △애견 미용 △네일아트 등 4개 교육 과정이 5월부터 개설된다.

또 삼성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숙사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에서 숙소와 식사를 제공해 교육 과정을 돕는다. 종료 후 전문 컨설턴트 취업 상담과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도 지원한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공헌(CSR) 활동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으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삼성전자가 250억원을 추가 지원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에서도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함께 삶의 멘토가 되어 고민을 들어 주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함께 찾아 줄 가족과 같은 존재로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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