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에 마이너스 통장으로 버텨”…생계지원금 신청 전공의 1646명

2024. 5. 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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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석 달 넘게 지속되면서 일부 전공의들은 소득이 끊겨 생계에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체 사직 전공의 1만3000명 가운데 659명이 복귀한 가운데, 1646명의 전공의가 의협에 생계지원금을 요청했다고 한다.

의협은 지난 2일부터 생활고를 겪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생계지원금 지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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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생활고 겪는 전공의 대상 생계지원금 지급 사업 진행
상금 50만원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전’도 진행 중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3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20일 대구 한 대학병원 학생 의사실에 전공의 관련 서적이 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석 달 넘게 지속되면서 일부 전공의들은 소득이 끊겨 생계에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체 사직 전공의 1만3000명 가운데 659명이 복귀한 가운데, 1646명의 전공의가 의협에 생계지원금을 요청했다고 한다.

의협은 지난 2일부터 생활고를 겪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생계지원금 지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공의 지원 전용 콜센터(1566-2844)나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쳐 1회에 한해 100만원을 계좌로 입금하고 있다.

의협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전공의가 소득을 구할 수 없어 일용직을 전전하거나, 마이너스 통장으로 겨우겨우 버텨나가는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의협 콜센터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전공의들을 상대로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 개선책을 듣는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에 선정된 전공의들에게 상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이 또한 생계가 곤란한 전공의를 돕기 위해서다.

최근 의협은 시도의사회장, 대한의학회장 등에게 “선배 의사들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협회로 후원금을 보내는 등 전공의 지원에 동참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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