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복궁 낙서 테러 지시한 '이 팀장' 검거…구속영장 신청

노유정 2024. 5. 23.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일명 '이 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2일 이 팀장으로 불리는 A씨(30)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홍보 낙서 지시
문화재청 작업자들이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편 담장에 칠해진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일명 '이 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2일 이 팀장으로 불리는 A씨(30)를 검거했다. A씨에게는 문화재 보호법 위반(손상), 저작권법(저작재산권침해), 정보통신망법(음란물유포), 아동청소년 보호법(성착취물배포)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은 임모군(17)과 그의 여자친구 김모양(16)이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의 문구 등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사건이다.

임군과 김양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A씨의 지시를 받아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신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관계자인 '이 팀장'이라고 소개하며, "경복궁 등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홍보 문구를 낙서하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임군 등은 해당 제안을 받아들여 낙서 테러를 저지른 뒤 다시 A씨에게 텔레그램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군과 김양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복궁 #낙서 #이팀장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