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상여금900%·주 4.5 근무제 등 요구…임금협상 교섭 상견례 진행
황효원 기자 2024. 5. 23. 14:17
임협 시동…쟁점은 '정년 연장·임금 인상'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여부 주목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여부 주목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등을 다룰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23일 열린 임금협상 상견례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장창열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약 70명이 참석해 올해 교섭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으로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
또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신규 정규직 충원, 신사업 유치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도 사측에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노조와 LG유플러스의 2노조 등도 정년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연장하는 안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계에선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 규모뿐만 아니라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줄다리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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