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강에 세균 득실?…시장 "내가 직접 수영"

김서연 기자 2024. 5. 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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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불거진 세균 이슈.

센강에 세균이 득실거려 올림픽 수영 종목을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나온 겁니다.

[루시 세갈라스/ 서프라이더 재단 관리자]
"현재로선 센강에서 세균이 초과 검출돼 수영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오는 7월까지는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당국이 조처하기 바랍니다."

이에 파리 시장과 경찰청장 등 인사들이 다음달 23일 직접 센강에서 헤엄을 치겠다고 나섰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함께 센강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시는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 센강 수질 정화 작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6개월간의 수질 검사 결과,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파리시와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 전까지 수질 정화 작업을 마무리해 계획대로 센강에서 수영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영국 트라이애슬론 선수단도 파리 당국을 믿고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마이크 카벤디쉬/ 영국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감독]
"파리 당국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질이 어떻든, 철인 3종이 2종이 되더라도, 우리는 올림픽에 참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센강 일부 구역에서 일반인의 수영도 공식적으로 허용될 방침입니다.

센강이 일반에 열리는 것은 10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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