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터널에 등장한 괴문자 '꾀끼깡꼴끈'…읽다가 사고날라

신심범 기자 2024. 5. 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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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터널 입구에 '꾀·끼·깡·꼴·끈'이라는 뜻 모를 문구의 표지판이 설치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2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에는 '꾀·끼·깡·꼴·끈' 이라고 적힌 대형 문구가 설치됐다.

부산시설공단은 이 문구를 설치 한 이후 부정적인 의견이 확산되자 당혹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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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터널 입구에 ‘꾀·끼·깡·꼴·끈’이라는 뜻 모를 문구의 표지판이 설치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2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에는 ‘꾀·끼·깡·꼴·끈’ 이라고 적힌 대형 문구가 설치됐다. 지난 21일 세워진 것으로,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두고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뜻 모를 표지판”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문구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철환 작가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2일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으로 해당 문구를 언급하며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부산시 산하 공무원들끼리만 돌려보면 될 이야기를 터널 위에다 왜 예산을 들여 붙여놓았느냐”, “부산시설공단의 용비어천가”, “흉물이다” 등비판하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 문구를 설치 한 이후 부정적인 의견이 확산되자 당혹감을 보인다. 공단은 가림막으로 문구를 가린 뒤 시설물 철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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