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 청년에 주거·교육 지원…'삼성희망디딤돌' 11번째 대전센터 문열어

한재준 기자 2024. 5. 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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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11번째 '희망디딤돌센터'가 23일 대전에 문을 열었다.

희망디딤돌센터는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이 마련한 공간이다.

센터에서는 자립준비 청년에게 요리, 청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이고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 및 취업 알선 등 진로교육도 제공한다.

삼성은 지난해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함께일하는재단과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하고 자립준비 청년 교육과정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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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희망디딤돌센터 개소식…2년간 1인 1실 거주하며 기초경제교육 등 자립생활 준비
2016년 부산센터 첫 개소 후 전국 2만7065명 희망디딤돌 거쳐가…취업기술교육 다양화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삼성전자 제공) 2021.6.2/뉴스1

(대전=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의 11번째 '희망디딤돌센터'가 23일 대전에 문을 열었다. 희망디딤돌센터는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이 마련한 공간이다.

대전 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 및 교육 운영 공간을 갖췄다.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가 운영을 맡는다.

보호 종료를 맞은 자립준비 청년들은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또한 보호 종료가 예정된 만 15~18세 청소년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센터의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 임직원이 낸 아이디어로 시작한 기업 사회적책임(CRS) 활동이다. 주거 및 교육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이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 부산 센터를 열었고 2019년 회사가 250억 원을 추가 지원해 각 지역으로 센터를 확대했다. 오는 10월에는 12번째 센터가 충북에 들어선다.

센터에서는 자립준비 청년에게 요리, 청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이고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 및 취업 알선 등 진로교육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전국 센터에 입주한 자립준비 청년을 포함해 자립 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2만 7065명에 달한다.

삼성은 지난해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함께일하는재단과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하고 자립준비 청년 교육과정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 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과정이 신설됐으며 해당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달부터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과정이 순차적으로 개설해 자립준비 청년의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삼성은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숙사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등을 개방해 숙식을 제공한다.

이날 대전센터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자립준비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함께 삶의 멘토가 되어 고민을 들어 주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함께 찾아 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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