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경제계 협의체 8년 만에 부활…"신산업 중심 협력"

박주평 기자 2024. 5. 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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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경제계 간 협력을 논의하고 협의체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측 류진 위원장(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항공·우주·신소재·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맞춤형 협력 △혁신의 성장동력인 스타트업 교류 확대 △문화 콘텐츠 교류 및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협력 등 세 가지를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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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메데프 1차 경제계 미래대화 개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2024.2.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과 프랑스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경제계 간 협력을 논의하고 협의체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프랑스경제인협회(메데프)와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 류진 위원장(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항공·우주·신소재·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맞춤형 협력 △혁신의 성장동력인 스타트업 교류 확대 △문화 콘텐츠 교류 및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협력 등 세 가지를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경협과 메데프는 지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됐던 협의체를 8년 만에 미래산업 협력에 중점을 둔 '미래대화'로 재편하고 연 1회 정례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EU의 2025년 지속가능 항공유 사용 의무화 등 항공분야에서 탄소배출 저감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로버스,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유럽과 한국의 대표 항공업체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2030년을 목표로 저탄소 항공기 개발이 진행 중인 프랑스와 항공분야 탄소소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의 상호 협력이 기대된다.

최근 뉴 스페이스 시대에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우주 산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프랑스는 1960년대 초부터 국립우주센터(CNES)를 중심으로 아리안스페이스·에어버스 등 대표 기업들 지원을 통해 산업을 성장시킨 항공우주 선도국이다. 한국도 최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 항공우주청 출범 등 빠르게 항공·우주분야에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과 프랑스 기업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수소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의 핵심 분야인 액화수소 상용화에 선두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와 수소차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현대차가 청정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이날 협력의 미래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미래 산업에서 양국의 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협력 약속, 내년도 파리에서 차기 회의 개최 합의 등의 내용이 담겼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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